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구매한 샤넬 가방 후기
지난 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파리 쁘렝땅 백화점에서의 샤넬 WOC 가방 환불을 하고
이번 여행에서는 샤넬은 인연이 아닌가 보다 하고 체념을 하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출국 수속을 마치고 면세구역에 들어가니까 딱 샤넬매장이 바로 눈에 띄는 것이었습니다.
쁘렝땅 백화점의 기분 나쁜 환불을 달래줄 수 있을지, 우선 들어가서 구경이나 하자 하고 샤넬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쁘렝땅에서는 샤넬 WOC을 보았는데, 공항 면세점에 이거 저거 보니 좀 더 큰 거로 욕심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클래식 미디엄이랑 클래식 라지를 좀 살펴보다가, 아무래도 클래식 라지는 너무 사이즈가 커서 클래식 미디엄으로 마음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WOC 를 살펴보다가 클래식 미디움으로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2024년 2월 2일 자로 파리 샤를드골 공항 면세점에서 샤넬 클래식 미디엄 가격은 8,439유로였습니다.
그날 환율 1,478.158원으로 해서 환산하니 약 12,474,176원 정도 됩니다.
세금 포함하면 15,786,676원으로 한국 백화점에서 사는 금액보다 더 비싸네요 ㅜㅜ
이렇게 저렇게 고생해서 샀는데, 한국보다 비싸다니 기분이 매우 안 좋았었습니다.
공항 면세점이라 이미 세금은 없고, 관세가 문제였는데 구매할 당시 저는 관세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었습니다.
난생처음 해외에서 명품을 샀는데, 여기저기 검색을 했을 때는 해외에서 명품을 사는 게 가장 싸다는 잘못된 정보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샤넬을 구매해야겠다는 생각만 했었습니다.
그게 큰 오산이라는 것은 인천에 도착해서 자진신고 할 때였습니다.
여기서 중요 포인트!! FTA 증명서
꼭 FTA 원산지 증명서 서류받아와야 관세 0% 로 적용됩니다.
저는 FTA 서류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몰라서 관세 냈습니다. ㅜㅜ
구매 시 꼭 FTA 서류 증빙 해 오셔서 세금 적게 내세요~ 그런데 FTA 증명서도 구매물품 가격이 비싸면 소용없다고 하네요.
구매 물품 액수는 EU의 경우 1000달러(약 134만 원) 초과, 6000유로(약 873만 원) 이하만 해당되니 참고하세요.
FTA 신고서를 제출할 경우에는, 한국에서 구매시 보다 명품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 500만 원 이상 제품 구매 시 부가세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한국보다 비쌀 수 있다고 하니 꼭 먼저 관세 계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나마 저는 이렇게 세금이 이렇게 나올지 몰라서 너무 당황해서 호소했더니, 관세를 좀 적게 조정해 주셨어요.
그러면서 추가로 말씀해 주신 내용이, 비싼 금액의 가방 등을 해외에서 구매할 때에는 꼭 관세계산기 계산해 보고 구매하는 게 좋다고 하셨고, 아래에 관세 계산하는 방법 공유하겠습니다.
파리 명품 구매 꿀팁!
1. 500만원 이하 물품은 한국보다 저렴함
(500만원 이상은 개별소비세에 사치품으로 분류되어 세금이 더 올라감)
2. FTA 서류 꼭 챙겨야 관세 0%
3. 택스 리펀 (12%) 하기
4. 쁘렝땅 백화점은 5% 쿠폰 꼭 챙기기
(얘기 안 하면 안 해줘요 ㅜ 한국백화점 같이 친절하지가 않음/ 쁘렝땅 백화점 5% 쿠폰은 매년 1개씩만 가능함)
관세청에서 관세 확인하는 방법
1. 관세청 싸이트에 들어가서 여행자 휴대품을 클릭합니다.
2. 생년월일, 가족대표 신고여부, 면세범위 넘는 상품 존재 여부 등을 체크합니다.
3. 물품 금액을 넣어 관세 확인합니다.